오라클 Q3 FY25 실적 파헤쳐보기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
S&P 500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조정 국면(Correction)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하락은 1980년 이후 S&P 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매년 한 번씩 조정 국면을 경험했으며, 대부분 장기적인 약세장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번 하락이 단순한 일시적 조정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하락세의 시작인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장 논쟁 속에서, 오라클(Oracle)은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Q3 FY25)에서 오라클은 사상 최대의 수주 잔고(bookings)를 기록했으며, 향후 AI 기반 클라우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목차
- Oracle Q3 FY25 실적 요약 [서비스별 매출 & 손익계산서]
-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영향력 [트럼프 AI 프로젝트]
- 실적 발표 주요 발언 [컨퍼런스 콜]
- 오라클 관련 이슈사항
- 향후 전망 요약
오라클 Q3 FY25 실적 요약
1. Oracle Q3 FY25 실적 요약
오라클은 크게 ①클라우드서비스, ②라이센스 지원 및 하드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Q3 FY25 기간동안 총 141억 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 서비스별 실적 분석
RPO(이미 체결된 계약으로부터 발생할 향후 수익)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의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이번 분기 RPO는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63% 증가($1,300억 도달)하여 전 분기의 전년 대비 50%에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Project Stargate)의 영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RPO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는 주로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수와 전력 용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의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IaaS(클라우드 인프라)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사업으로, 고성능 워크로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채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 성장한 27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 SaaS(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Oracle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ERP, HCM, CRM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9% 성장한 3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Fusion Cloud ERP
전년 대비 16% 성장하여 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NetSuite Cloud ERP
전년 대비 16% 성장하여 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손익계산서 요약
📌 총매출: 전년 대비 +6% 증가한 141억 달러 [ 예상치보다 2.6억 달러 하회 ]
-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매출: +10% 증가 (110억 달러)
-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23% 증가 (62억 달러)
- 라이선스 지원 매출: -2% 감소 (48억 달러)
- 클라우드 라이선스 및 온프레미스 매출: -10% 감소 (11억 달러)
- 하드웨어 매출: -7% 감소 (7억 달러)
- 서비스 매출: -1% 감소 (13억 달러)
📌 매출총이익: 전년 대비 -1%p 감소한 9.9억 달러
- 매출총이익률: 70% (전년 대비 -1%p 감소)
- 영업이익률: 31% (전년 대비 +3%p 증가)
- 순이익률: 21% (전년 대비 +3pp 증가)
- 비 GAAP EPS: $1.47 (예상치 대비 $0.02 초과)
- 분기 배당금: 25% 인상, 주당 $0.50 지급
📌 재무상태
- 운영 현금 흐름(TTM): +14% 증가, 207억 달러
- 잉여 현금 흐름(TTM): -53% 감소, 58억 달러 (자본지출 증가 영향)
- 현금보유액: 178억 달러
- 부채: 881억 달러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영향력
🌀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오라클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주요 촉매 중 하나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입니다.
이는 오라클이 OpenAI, 엔비디아(NVIDIA), 소프트뱅크(SoftBank)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초대형 AI 클라우드 프로젝트로, 최근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 속에서 오라클은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 규모만 1,00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목표: 미국의 AI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및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 핵심 클라우드 및 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며 AWS, Microsoft, Google Cloud와 본격적인 경쟁 예상
- 주요 참여기업
- 🧠 OpenAI: AI 모델 학습
- 💰 SoftBank: 재정적 지원
- ☁️ Oracle: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인프라
- 🤖 NVIDIA: AI용 GPU 공급
- 🏗️ MGX: 지분 파트너십
- 핵심 규모 및 기대효과
- NVIDIA GPU 64,000개 구축
- AMD GPU 30,000개 도입 확정
- 미국 내 일자리 10만 개 이상 창출 기대
실적 발표 주요 발언
Safra Catz, CEO: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리더십을 목표로 속도와 비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Gen2 클라우드는 경쟁사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AI 수요 증가로 GPU 매출이 3배 증가했다.
앞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성장이 더 강력해질 것이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성장 관련 발언:
“기업 데이터베이스의 클라우드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현재 18개의 멀티 클라우드 리전 운영 중이며,
추가로 40개의 리전을 계획하고 있다.”
Larry Ellison, 회장: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AWS, 구글,Azure에서도
Oracle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가능하다.
AI와 데이터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멀티 클라우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다.”
💡향후 성장 및 전망
- Oracle은 여전히 AWS, Azure, Google Cloud와 격차가 있지만, 더 빠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AI 중심 인프라 투자로 FY27년까지 연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 장기적으로는 FY29년까지 매출 1,040억 달러를 목표로, 연평균 16% 성장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과 AI 컴퓨팅 수요 대응을 위해 FY25년 자본지출을 16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요 포인트
- 📈 기록적 수주 잔고: 480억 달러 추가로 RPO 1,300억 달러 확보 (전년 대비 +63%)
- ☁️ 클라우드 확장: 101개 리전 운영, 추가로 40개 계획
- 🤖 AI 및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 NVIDIA 및 AMD GPU 확보로 AI 수요 대응
- 🌍 멀티 클라우드 전략 강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 3개월 만에 200% 성장
Oracle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공식 계약 체결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클 관련 이슈사항
4. 오라클 관련 이슈사항
📈 기록적인 수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력
오라클은 이번에 48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추가하면서 잔여수행의무(RPO)가 1,300억 달러(전년비 +63%)에 달하며 강력한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과제는 이 수주 잔고를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전환할 수 있는지입니다.
☁️ 클라우드 확장과 용량 확대
오라클의 클라우드 리전 수는 현재 101개로 주요 경쟁사보다 많아졌으며, 2025 회계연도 말까지 클라우드의 전력 용량을 현재의 3배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의 멀티클라우드 파트너십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로 40개 리전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AI 열풍이 이끄는 OCI의 고성장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AI 트레이닝 워크로드로 GPU 사용량이 3배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51%(고정환율 기준) 성장했습니다.
전 분기의 52% 성장에서 거의 둔화되지 않은 속도로, AI가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사업과 AI 통합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연 환산 2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이 오라클의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적극 도입 중이며, 특히 경쟁사와 달리 오라클의 AI 모델은 고객의 프라이빗 데이터에서도 추론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차별화 요소입니다.
🌍 멀티클라우드 전략 급성장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사업은 불과 3개월 만에 200% 성장하며,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사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 수익성 강화 및 주주환원 확대
오라클은 3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31%로 확대되었습니다.
배당금을 25% 인상했으며, AI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2025 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를 전년의 7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성장
오라클의 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에이전트가 통합되면서 헬스케어, 금융, 공급망 분야에서 자동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 높아지는 향후 전망
경영진은 4분기 전체 매출이 9-11%, 클라우드 매출은 24-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틱톡(TikTok)의 미국 클라우드 파트너 선정 가능성
한편,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규제 압력으로 인해 미국 사업의 매각이나 구조 개편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오라클은 틱톡의 단순한 데이터 관리에서 더 나아가 핵심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을 담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초대형 클라우드(Hyperscaler)와의 격차 줄이기
오라클은 아직 AW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에 비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뒤처져 있지만, 성장 속도는 더 빠릅니다.
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미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IBM을 앞질렀고, 현재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면 곧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제치고 세계 4위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장기 성장 목표의 상향 조정
지난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660억 달러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연간 15%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AI 인프라, 멀티클라우드 확장, 데이터베이스 현대화에 힘입어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에 2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당초 계획을 초과하는 목표입니다.
향후 전망 요약
오라클은 2029 회계연도까지 매출 목표를 1,040억 달러로 상향 설정했고, 이는 2026년 이후에도 연평균 16%라는 높은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Oracle Financial Analyst Meeting 2024 요약
오라클은 현재 1,3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수주잔고(RPO)를 기반으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부문에서도 초대형 계약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지원 데이터베이스를 경쟁우위 요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두 배로 확대하여 차세대 AI 컴퓨팅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실행력이 오라클의 야심과 일치한다면, 오라클은 단지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을 정의하는 핵심적인 플레이어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