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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가려움과 비듬을 넘어 고통과 탈모까지 이어지는 피부 질환
오늘은 저의 20대를 함께 보낸 지루성 두피염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살부터 28살까지 8년간 지루성 두피염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피부과도 가보고, 한의원에 가서 한약과 침까지 맞아가면서 지금은 많이 완화되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증상이 정말 심각했을 때는 밖에 나가는 것 조차 꺼려질 정도로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통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루성 두피염을 극복한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이란?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피지 분비가 과다하게 증가하여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가려움증, 비듬, 발적, 딱지, 상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란 말과 같이 완전 치료가 어려운 피부 질환으로 피곤하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이 유지된다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지루성 두피염 증가 추이
최근 지루성 두피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2010년 10.7%였던 유병률은 2020년 13.2%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주요 증상 3가지
- 가려움증: 지루성 두피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건조함과 염증으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며, 긁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비듬: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와 각질이 뭉쳐 비듬이 발생합니다. 굵고 뭉친 비듬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발적: 염증으로 인해 두피가 발적되고 민감해집니다. 심한 경우 상처가 생기거나 딱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주요 원인 3가지
- 피지 과다 분비: 지루성 두피염 환자는 정상 피부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습니다. 과도한 피지는 두피를 막아 염증을 유발합니다.
- 말라세지아 균 증식: 말라세지아 균은 정상적으로 두피에 존재하는 균이지만, 지루성 두피염 환자는 이 균이 과도하게 증식합니다. 증식된 균은 염증을 유발하고 가려움증을 악화시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지루성 두피염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유전적 요인이 피지 분비량이나 말라세지아 균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루성 두피염 후유증 3가지
- 모낭염: 염증이 모낭까지 영향을 미쳐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모발 성장을 방해하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두피 비후: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두피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두피 비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탈모: 심각한 지루성 두피염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낭염이 악화되거나 두피 비후가 발생하면 탈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루성 두피염 치료 방법 5가지
- 두피 관리: 샴푸를 통해 과도한 피지와 비듬을 제거하고,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과도하게 긁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약물 치료: 항염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등 생활 습관 개선은 지루성 두피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식이요법: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 비타민 E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레이저 치료: 최근 레이저 치료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레이저는 염증을 완화하고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루성 두피염 추천 제품 및 생활 습관
- 레베코코 골든드립 샴푸 : 가격대가 조금 있는 샴푸지만, 효과는 가장 좋은 샴푸였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증상 완화 전용 제품으로 저는 한 번 샴푸할 때, 애벌 샴푸 + 본 샴푸질 총 두 번 샴푸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샴푸질 후 바로 씻지 않고, 2분 가량 두피에 좋은 성분이 스며들도록 한 뒤 물로 씻어 냈습니다.
- 비타민 B : 피부 관련된 질환은 대부분 면역력과 관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에 가장 좋은 비타민 B 섭취를 중요시하였고, 비타민 C 또한 하루 두번 챙겨 먹었습니다.
- 수승화강 : 옛 말에 "머리는 차갑게, 배는 따뜻하게 하라" 라는 한의학 용어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 수면부족시 호르몬이나 림프 순환 장애로 머리로 열이 많이 가게 되는데, 이는 지루성 두피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배를 따뜻하게 하여 열이 머리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